연애이야기

2021년 6월 13일 (일) 날씨:맑음

땡쵸엄마 2021. 6.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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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군산 아버님네 가기로 한날 ! ㅎㅎ 원래는 토요일 일끝나고 가기로 했지만..

내가 새벽2시에 일이 끝나기 때문에 ㅠㅠ.. 오빠야가 너무 피곤해해서..그냥 수원집에서 하루자고

일요일에 군산으로 출발하기로 합의 함 ! 

일요일에 오전에 부랴부랴 눈뜨고 ~ 씻고 출바알 ~ 

빈속에 출발을 했기 때문에 중간에 휴게소 들려서 오랜만에

냠냠 ~ 간만에 구운감자 먹으니 맛있소 

바로 군산에 갈줄 알았는데..

울 오빠님께서..요즘 우리둘이 밖에서 데이트 안한지..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이랄까..

내가 토요일 일끝나면..일요일 새벽2시..그래서 자고 인나면 일요일 오후..

그래서 어디 갈 시간도 없지 ㅠㅠ 월요일 오전에 또 출근하려면 ㅠㅠ

간만에 일요일 오전에 인났으니 오빠가 이때가 기회다 싶어가지고 군산가는 도중에 데이트 코스를 잡은듯싶다.

갑자기 검색을 해보라네??

변산마실길2코스를 ..

으음???? 모지 ??? 가는길은 검색 안했고 이미지로만 검색함.

어머나 ~ 모야 이거 샤스타데이지 꽃밭은???????????

어머나 너무 이뻐!!!! 반해쏘 반해쏘 ! 어디냐고 마구마구 물었더니 오빠가 거기 가고 있단다.

가고 있는 길을 한번 보라고 했지만 듣는둥 마는둥 했지, 일단 그 너른들판 꽃밭이 너무 이뻣거든,,

봤어야했다..봤어야............

주말이라 사람들이 좀 있네 ? 주차는 아무대나 세워두고. 따로 주차요금 없고

자연경치 구경이라 입장료도 없다. 캬아 이건 좋으다.

날도 좋으다. 다른사람들은 반팔.

난 여름옷 정리 안해서 긴팔에 긴치마다.참고로 ^^...가는길을 모르니..그냥 그러려니..

.........그러려니..

어떻게 가는지는 몰랐으나.ㅋㅋㅋ

그냥 사람들 가는데로 따라갔다 ㅎㅎ

어차피 가는길이 나눠지지 않고 폭이 좁아서.. 그냥 쭈욱 일직선으로만 가면됨..

근데..점차..힘들어...살짝 트레킹코스라고 해야 하나,,,,,,,,,,,,,?

..............나 긴팔인데...치마에...힘든데..?...슬리퍼에다가..헉헉..그와중에 마스크.헉헉헉

그래도 데이지를 위해 참는다

오빠가 나를 위해 이런코스를 델꾸와줬으니 웃으면서 씩씩하게 갔다.

딴사람이 델꾸왔음..(쌍욕하며 쌍싸데기였다)

예전에 이런일이 있었지.

회사 워크숍때 일이였어. 워크숍가기전에 그랬지

경사지. 산

코스면 전 안갑니다. 가면 사표쓸꺼예요 진심으로 그런곳 싫어합니다.

아니라고 이미지만 보여줬을때. 동굴내부가 너무 멋져서 거긴 콜했고

갔지.........

케이블카가 있는데 걸어가네? 계단이 왜케 많아????????????

결국 이성줄놔버렷고. 부장님 사장님 님짜 빼버리고

이름 부르면서 개새끼 소새끼 다 찾음 그것도 맨정신에. 큰소리로

그소리를 들은 부장님과 사장님 도망감.

난 일단 멘탈이 나갔기에 그때당시 몬소리를 했는지도 모름..흠흠

암튼 진짜 개빡이 쳤었지. 만나는순간 부장님은 그날저녁

나에게 자연산광어15만원짜리를 나에게 대접을 했고

사장님은 나에게 법카를 줬다는.

......................

암튼 그정도로 내가 산을 싫어해요.

근데 내가 오빠라서 참았다 진짜..........그정도로 내가 오빠를 사랑하는걸 알아줬으면 했지 후아.

암튼 가는길 경치는 멋있네

바다도 보이고 푸릇푸릇하고

어느덧 걷고 또 걸으니 사람들이 슬슬 사진 찍고 있는 광경이 보이기 시작함.

우리가 간날은 꽃이 많이 졌나보다 ㅠㅠ 6월 초에 왔으면 완전 많이 폈었을텐데 아쉽다 ㅠㅠ

그래도 너무 이쁘다 이뻐 ㅎㅎ

오빠랑 나랑도 이곳저곳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꽃 제일 이쁘게 나올만한곳으로 가서 같이 커플사진도 찍고

독사진도 찍고 ㅎㅎ

나름 이쁘게 사진 찍었지 으헤헤

얼마만에 찍는 커플사진인지 원 ㅎㅎ

내년에는 6월 초에 반팔에 운동화신고 다시 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뻣다

앞에는 바다가 보이고 뒤에는 꽃밭이 보이고

완전 너무 너무 좋으다

꽃 구경 실컷했으니 바다구경도 좀 하고

다시 차로 고고씽

하..덥다 더워 ㅠㅠ

긴팔에 긴치마라 더 덥다 ㅠㅠ

완전 땀에 쩔어 ㅋㅋㅋㅋ

보다못한 오빠가 본인 반팔 벗고 나한테 입혀줄라 그래 ㅋㅋㅋㅋ

괜찮다고 괜찮다고 몇번이나 만류 했던지 ㅎㅎ

암튼 값진 데이트를 끝내고 군산집으로 고고씽 ~ ㅎㅎ

아따 ~ 아부지 마늘수확 하셨네잉

마당에 마늘이 마구 널려있어 ㅎㅎㅎ

차에서 내리자마자..

카누를 시켰는데 개간식이 잘못온 바람에 

덕분에 우리 곰돌이랑 막둥이랑 한량이랑 포식하겠네 생각해서

목을 가다듬고선. 큰목소리로 ~ 곰돌아~~를 연속으로 외쳤건만

이것들이 안와..........

내가 한달만에 와서 내 목소리를 잊어버렸나 ? 췟,,

하고선 방으로 들어가선 아버님께 인사 드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개짓는소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왔구낰ㅋㅋ내쉐끼들 ㅎㅎㅎ

오구오구 

우리 시고르자브종들

귀여븐내쉐끼들

간식 마구마구 투척 ㅎㅎ

강아지들하고 놀다가

오늘 저녁은 마당에서 장어구이를 먹기로 했지요

오빠님과 오빠동생님든 마당에서 숯피우기 시작했고

나는 강아지들하고 놀고 있고

아부지랑 수다도 떨고 ㅎㅎ

그러다가 불펴가지곤

맛있게 장어구이를 구워먹었지요 ㅎㅎ

캬캬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네

역시 마당에서 꾸어먹는게 가장 마시찌 ♡

장어 먹으랴..

마늘쪼아먹는 닭 내쫓으랴..바쁘다 바빠..

ㅋㅋㅋㅋㅋ

이날은 오랜만에 술다운 술을 먹어서 그런가

맥주가 부족해서 

소주 맥주 섞어먹음 ㅎㅎ

캬아 조으다 조으다

그리고 나서 바로 쿨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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