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2시반..
오빠와 나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기 위해 일어나서 준비를 했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가는 건가?
우리는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하는 시간에 가서 경매인들한테 직접 산다.
갑각류들은 4시 정도에 경매를 시작하는데,.. 경매인들한테 사면 엄청나게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오빠야가 갯가재를 먹고 싶어 해 가지고 그래서 우리는 갯가재를 사러 온 거지. 에헴!
음 ~ 오늘은 생각 외로 물건이 많이 들어오진 않았다..
하지만... 너무너무 너무 싸다 + ㅁ+ !!!!!!!!!!!!!!!!!!!
킹크랩이 2만 원대 ~ 3만 원대.. 헐.. 3번을 왔지만 가장 싸... 대박사건..!!!!!!!!!!!!
품질이 좋은 건 3만 원 대지만 중급은 2만 5천 원대? 하급은 2만 원대더라고 ~ 캬아 ~
오늘 완전 대박이로세
어라라 ? 요거슨 모지 ? 하고 계속 들여다봤지.. 으음?
정글의 법칙을 봤으면 알 것이다. 이게 바로 크레이피쉬 !! 김병만이 극찬을 하면서 먹었던..
와 대박.. 오늘은 요놈이 경매에 있네 ??? 아 슬쩍 이놈을 사고 싶어 가지고.. 오빠 눈치를 슬쩍 봤지..
오빠가 이거 살까??? 했지만.. 하.............. 혹시라도 내 입맛에 안 맞으면 어떡해???? 흠.. 자주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과감하게 패스!! 하지만.. 다음번에 와서 있으면 그때는 내가 너를 꼭 사겠노라 ~~+ ㅁ+
경매가 시작됐고 ~ 오빠가 킹크랩 이놈 저놈 고놈 계속 만져보고선 우리가 찜콩한 녀석들 낙찰 가격
두구두구두구
1KG = 26,000원
경매인이 낙찰받아서 우리는 그 경매인 아저씨한테 간 다음에 키로당 26,000원인걸 샀지요 ~
3키로 좀 넘었고 + 5,000원 드려가지고 총 8만 원대! 아 대박사건! 너무 싸게 먹는다 ㅠㅠ 요즘 시중가가 30만 원이던데
아 대박 ㅠㅠㅠ
후다닥 집으로 와서 일단 한숨 잔 뒤에
오빠는 위,. 대장 내시경 받고 집으로 와서는 후다닥 요리 시작
비린내 없애기 위해서 물 대신 맥주만 넣고선 찜 쪄먹었지요
살수율은 80 퍼 이상.. 가장 없는 부위만 내가 사진 촬영을 해서 너무 아쉽다 ㅠㅠ
사진은 작아 보여도.. 오빠와 내가 둘이서 저 한 마리를 다 못 먹었다.. 난 중간에 배불러서 포기할 정도다..
그 정도로 양이 많다 ㅠㅠ 밥도 못 비벼먹었다 ㅠㅠ
그래도 게살에 내장 찍어 먹는데 진짜 환상적인 맛 ~ ㅠㅠ 너무 맛있다아아 아 ㅠㅠ
울 오빠야가 월급 기념으로 제대로 한턱 쐈다
오빠야 고마워요 잘 먹었어요 사랑해요오오
아 마따 !
오빠가 위/대장 내시경 받으러 간 사이에 나는 잠을 자고 있었는데
자고 있는데 어서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모지 했더니............ 모야,, 오빠.,..?
모라모라 예 길하는데 잠이 덜 깨서 안 들린 상태로 입 벌리고 먹었다,,
그렇다.................
두리안......................
아 이 오빠야.. 내가 두리안을 좋아하긴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잠을 제대로 깬 상태도 아니고.. 이 사람아... 냄새 진짜 고약하구나..
이걸 내가 대만에선 왜 이렇게 잘 먹었냐.. 와 대박...........
과일 먹고 싶다고 하긴 했는데.. 왜 열대과일만..
두리안에.. 이거 망고스틴인가 모시 깽인가.. 흠.. 맛있긴 하군.. 흠흠
그래도 나 생각해준다고 병원도 혼자 보내서 미안했는데 그 와중에 과일까지 ㅠㅠ
아 너무 감격 ㅠㅠ 근데 오빠 ㅠㅠ 감격은 감격인데 두리안은.. 흠..........
암튼 흠흠
그러고 나서 오후가 딩가딩가 슬금슬금 일 좀 하다가
오늘은 알바를 안 가게 된 날 ~
개인 사정으로 인한 개 스트레스 ㅠㅠ
오빠가 소화 안된다 해서 정말 오랜만에 이 시간에 밖에서 손잡고 돌아다녔다
나 보여주겠다고 이쁜 꽃밭을 봐 뒀다며 데리고 갔다..
................
아니 오빠........................시청에서 해주는..흠...
.......................도로변............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밖에 안 나왔지만 노력이 가상하고 이런 거 보고서도 내 생각이 난 오빠의 마음이 너무너무 기특하여
기분 좋게 감상함 ~
근데 여기가.. 시청해서 해주는 게 아녔네..
연예인 류준열 숲이란다.
류준열 팬분들이 만든 숲이라네.. 어쩐지.. 시청에서 해주는 꽃들은 단순했는데 이번 연도는
너무 이쁘게 했다 했어... 역시나 ㅋㅋㅋ 마음에 든다 ㅋㅋㅋㅋㅋ
류준열 팬분들 덕분에 저도 눈호강했어요 감사해요 ~~
암튼 오빠와 도란도란 대화하고 이 꽃 저 꽃구경하며
편의점에서 파는 링티를 냠냠하면서 집으로 슈웅 ~
2+1이다.. 이걸 우연히 팀장님이 하나 줘서 먹어봤는데 2% 부족할 때 먹는듯한 느낌인데
중독성이 있어.........
그래서 오빠한테 말을 했고? 같이 하나씩 냠냠했지요 ㅎㅎ 난 괜츄나
다음에 또 사 먹을 테야!!
집에 와서 좀 쉬다가
육회랑 꼬기랑 시켜서
맥주 한입 냠냠하고 하루를 마감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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