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이야기

2021년 6월 14일(월) 날씨:맑음

땡쵸엄마 2021. 6.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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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보이는건 어묵

군산에서 유명한곳이다.

오전에만 판다. 오전에 만들자 마자 판매하는곳이여서

오전에 다 팔고 문을닫는곳. 오후에 가면 문닫고 못산다 ㅎㅎ

내가 오뎅을 너무 좋아해서 군산가면 오빠가 부지런히 인나서 사오는곳 ㅎㅎ

전날 저녁에 에피소드가 있었지.

일요일 군산 내려가기전에 수원집에서 내 인감도장을 그렇게 찾아다녔던 오빠

내 집이 집 정리하시는분들 고용해서 35만원을주고선 정리한 집인데

인감도장을 안주면 집 정리한걸 다 헤집겠다는 협박에 도장을 줬거든?

근데 그게 알고보니..혼인신고서에 찍을용도..

보니..아버님 성함이 버젓히 적혀있음..

누구생각이냐 물었더니 오빠가 서프라이즈라며

종이는 윤환이가 갖고왔다고..

흠,..오씨집안남정네들 무섭군..

암튼 그걸 보고선 과감하게 찢어버렷거든..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ㅡ,ㅡ

프로포즈도없이 ...무슨..말도 안되는 흠흠//

암튼 그거때문에 기분 안좋은척을 했더니 알아서 새벽에 오뎅을 사오셨군

헤벌쭉 좋아했던 나 크크크크 맛나게 먹고선 오전에 일좀 하다가..하..

오윤환...앵두나무에 앵두 열리면 바로 연락좀 달라고 그렇게 예기했건만..

예기를 안해서 애들이 농익었어 ㅠㅠㅠㅠㅠ 하 ㅠㅠ

앵두나무가 총 4그루 있는데 엄청 크게 열림 ㅠㅠ

아버님은 딸 시간도 없다그러고 시큼해서 잘 먹지도 않는다 그러고

그래서 아버님한테 이거 내가 다 갖고 간다고 했음

결국 윤환이 호출해서 셋이서 따기 시작함

처음에는 손으로 일일히 훑다가 점점 시간은 없어지고 힘들고.

원래는 전날 했다가 5분만에 두다리 모기 밥이 됐었음..7방인가 ? .하 못견뎌.

그래서 지금 하는건데.. 수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

어떡하지 했다가..나무를 흔들어보자 했는데.....안떨어진다 ㅠㅠ

그래서 포기해야하나 너무 아쉽다 이거 수원에서는 대형마트에서도 잘 안파는데 ㅠㅠ

내가 작년부터 앵두 열리기를 얼마나 기대했는데 라며 너무 아쉬워했지 ㅠㅠ

아버님한테 쪼르르 가서 아쉽다고 저거 어떡하냐고 막 그랬더니 아버님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왈

" 막대기로 쳐 "

아.............

아..........................존나 쉽네.............아..우수수떨어져..아..개쉬워..하..

마구마구 잘 떨어진다 ~ 꺄하 ~ 

결국 4그루 다 털어버림 ㅎㅎㅎㅎ

군산 아버님과 윤환이 먹을양 두고선

나머지 김치통에 반통이나 참..와우 대박 많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다들고 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점심은 모먹을까 하다가 여름엔 냉면이지 하고선 냉면먹으로 슝슝

역시나 아버님한테 맛집 소개해달라고 하니 바로 나오는구먼

아버님과 함께 슝슝

비냉 맛있어

물냉도 괜찮아

유나니는 순두부 시켰는데 퉤퉤 맛없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순두부 시켜서 밑반찬이 나왔는데 밑반찬이 맛있엌ㅋㅋㅋㅋㅋㅋㅋ

야금야금 다 뺏어먹음 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즐겁게 있다가 오후에 우리는 다시 수원으로 왔지.

수원와서는 알바 올때 다같이 먹을 앵두좀 챙기고

오빠가 알바까지 델따주고 오빠는 다시 기숙사로 고고

아..아쉽다..

군산에 또 언제갈까..

한달에 한번씩은 꼭 가야지 

예비시댁이지만

나에게는 힐링이되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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