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이야기

장수풍뎅이를 키워보아요♡

땡쵸엄마 2021. 7.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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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내눈에 보이는 요녀석

옴마야.. 장수풍뎅이 ????

남자친구가 복숭아를 따고 있는데 뚝 떨어졌단다..

이런거 키워본적이 없던나는 일단 과일을 줘봤지.. 엄청나게 허겁지겁 먹는다.

한참을 먹는걸 지켜 보다가 슬슬 한번 두번 만지기 시작..

아 점점 귀여워져

처음에는 키울 생각을 안했는데 아버님이 나보고 키워보라고 하시는 바람에.

바로 이마트 달려가서는 장수풍뎅이 사육세트를 사가지곤 키우게 됐다

이름은

장풍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잘 먹는다,. 잘먹어

첫날에는 잠을 못잤다.

밤새 날라다녀. 이 날개짓 소리에 아주 그냥 ㅠㅠㅠ...

야행성이라는걸 깜박함..

하아.. 그래서 다음날부터 장수풍뎅이에 대해서 공부 하기 시작함.

수명이 너무 짧다.. 3개월 정도,.,? 아..괜히 델꾸왔나 싶기도 하고..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요아이..

특이점 발견.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때마다 뿔이 보여. 꼭 나 여깃소

하고 알려주는것마냥ㅋㅋㅋㅋ

첫날에는 우연인줄알았지 ㅋㅋㅋ

그렇다고 저 흙을 얇게 깐것도 아니야. 근 10cm 이상을 깔았다규 ㅋㅋㅋ

매일매일 자는거 볼때마다 어딧는지 다 안다 항상 뿔이 보여서 ㅋㅋㅋ 아 진짜 미쳐 귀여워 ㅋㅋㅋㅋㅋ

점점 볼수록 매력적인 아이구나 너란 녀석.

젤리 주면 엄청 잘먹기도 하고 잘 놀기도 하고.

근데 한마리라 너무 외로울꺼 같은..

결국 난.. 암컷을 입양하기로 결정..

장수풍뎅이 파는 샵에서 장수풍뎅이 이제 막 성충된 암컷을 구입을 했다.

..이제 막 성충됐다고 하는데.. 크다..

장풍이보다 더 큰데 ??

문제는..이 다음 부터다..

암컷 오고 나서부터는 장풍이가 잘 안보인다..

먹이도 잘 안먹고 ㅠㅠㅠ 아 걱정되기 시작함. 

셋째날까지 밥먹는걸 보질 못함.

결국 4째날.. 관심없는척 하다가. 불 다 끄고 대기중,

바스락 소리가 살짝 들리길래 후레쉬를 켜고선 장풍이 집을 들여다 본 순간 난..

.....................경악을 하고 말았다

 

암컷이.. 장풍이를 괴롭힌다 ㅠㅠㅠㅠㅠㅠ

장풍이는 도망가기 바쁘고. 암컷은 장풍이 뿔을 갖고 놀고 있고 ㅠㅠ 

장풍이가 암컷 마음에 안들었나봐 그래서 밥도 안먹고 ㅠㅠ

하아...............밥도 안먹고 그렇다고 ..

장풍이는 야생에서 델꾸온아이지만

암컷은 애초부터 인간이 키워낸 아이.

암컷을 돌려보내자니 이게 야생성이 전혀 없는 아인데 밖에 풀어주면 죽을꺼 같은 느낌,..

................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다음주 일요일에 장풍이를 군산에 델꾸 가서 복숭아 나무위로 풀어주었다.

장풍이는 원래 야생에서 델꾸온 아이였으며, 암컷때문이라도 4일을 밥을 안먹었으니

더이상 이렇게 두면 죽을꺼 같기 때문에 안되겠다 싶었지

........아 진짜 복숭아 나무위에 올려두는데 눈물 찔끔 나더라 ㅠㅠ

그래도 잘 살아 원조 장풍아 보고싶을꺼야

 

.

.

 

근데 암컷아.. 너 혼자또 어떡하니..하아...

결국 수컷 장수풍뎅이 입양을 했구

암컷 한마리 더 입양해서 현재는 3마리 키우고 있는 중이다. 하하하하

 

사육Tip

일단 장수풍뎅이의 경우 쿠팡,.11번가, 대형마트 등에서 사육세트를 많이 팔긴 하지만

개인적 견해일수도 있으나.

확실히 장수풍뎅이 전문 판매숍에서 파는 물품들이 훨 낫다.

처음 대형마트에서 파는 사육세트를 구입을 했는데 일단 나무목이 진짜 나무다.

그래서 곰팡이가 꼇다......하...

그래서 인공먹이접시를 비용 추가 해서 또 사게 됐다.

또한 발효톱밥.

전문판매숍에서 파는 톱밥과 대형마트에서 파는 톱밥

비교를 했을때 확실히 전문판매숍에서 파는 톱밥 질이 훨씬 좋다.

몬가 덩어리도 별로 없고 그래서 추가 비용을 내고 난 또 톱밥을 갈아줬다.

놀이목(나무목) 필수

일단 발효톱밥을 깔고선 그위에 놀이목이 없을경우 애들이 걷다가 뒤집어졌을때

못일어난다. 그럼 죽는다. 놀이목이 있으면 그걸 지지대 삼아 일어난다

이건 내 장풍이가 경험해본결과다. 놀이목의 중요성을 아주 그냥 뼈저리게 느꼈다.

낮에는 애들이 발효톱밥굴을 파고 땅속으로 들어가서 자기 때문에 

발효톱밥 깔아준곳이 아주 그냥 난리부르스가 된다

지형이 무너진달까. 내가 먹이통을 일자로 놔도 저녁에 보면 사선으로 기울어져 있던가

땅속으로 쑤욱 꺼져있다던가.

누가 보면 장수풍뎅이가 아닌 두더지 키우는줄..

암튼 발효톱밥 지형이 무너지면 다시 한번 땅을 다져준다.

약간 평평하게 살짝 단단하게 그래야 애들이 걸어다니면서 안뒤집어진다.

 

교미후 알을 원할때

번식을 원하지 않을경우에는 발효톱밥이 아닌 수태 및 슈퍼바크같은 흙재질이 아닌걸로 깔아주면 된다.

난 번식을 원한다. 아이들이 3개월밖에 못산다고 하니 몬가 저 아이들을 위해 투자한 집과..

흙과.. 젤리등등.. 대대손손 먹이고 싶은 마음이..흠흠//

교미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발효톱밥을 장수풍뎅이 집 높이의 절반이상을 깔아준다.

그리고 항상 습하게. 톱밥을 주먹으로 쥐었을때 만두모양이 빚어질 정도로 되면 알맞게 습한거다.

그리고 암컷한마리와 수컷한마리는 교미할 확률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수컷한마리와 암컷 두마리가 이상적이다.

물론 세마리를 둘 공간의 집 크기는 특대형의 집으로 바꿔줘야 한다는점.

아울러 지금 이시기에 장수풍뎅이를 입양하게 되면. 이제 막 성충이 된 아이들이다.

교미를 지금 당장 하지 않는다는거다. 

한..1~2개월뒤 ? 그때는 알아서 교미를 한다. 지금 너무 급박하게 왜 안하지 ? 란 생각은 하지 말도록

참고로.... 나는 큰일이다

삼각관계다 

장풍이2는 암컷1을 좋아하는데 암컷1은 관심없이 도망가기 바쁘고

암컷2는 장풍이2를 좋아하는데 장풍이2는 도망가기 바쁘고

알고 보니 암컷1은 예전 장풍이를 종하했던거 같다.

장풍이2 입양오고 얼마 안되서 알을 낳았다.

아.................원조 장풍이랑 암컷1이랑 부부였어

아 그것도 모르고 장풍이를 자연으로 보내버렸으니..내가 나쁜년이지..하 ㅠㅠㅠ

엄청나게 후회중이다 지금 ㅠㅠ

 

아 암튼간에,. 젤리는 하루에 한번씩 교체를 해주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깜박했을때는 무조건 이틀에 한번꼴로

특히나 수컷 장수풍뎅이의 경우 끝까지 다 못먹는다. 특히나 먹이구에 넣었을경우

뿔때문에 밑바닥에 있는건 먹지를 못할뿐더러

여름철에는 금방 상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1~2일 이후에는 교체를 해주는게 좋다.

다 먹든 안먹든.

참고로 난 3마리라.. 하루에 3개의 젤리를 바꾼다..

다른집 장수풍뎅이들은 하루에 한통을 비운다는데. 울집 장수풍뎅이들은 하루에 한통을 다 못먹어

하... 속상하다 정말 누구 닮아서 소식하냐 ㅠㅠ

 

온도도 중요하다.

처음에는 생각없이 베란다에 뒀지.

근데 그거 알아야함. 현재는 여름.

온도가 30도이상됨.

장수풍뎅이는 23도~26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다.

그리고 장수풍뎅이 집안이 너무 덥고 습하다.

장수풍뎅이 전용집의 경우 날파리들이 못들어가게 미세한 숨구멍만 있기 때문에

내부온도가 높다. 그거 참고 해서 너무 더운곳에다가는 두지 말도록

 

만약 알을 낳았을 경우

어떤분들은 1령될때까지 내비두라그러고

어떤분들은 알을 보면 바로 따로 보관하라고 하는데

내 경험상으로는 2번이 답이다.

.......남들은 첫 알 낳았을때 못해도 10개 이상의 알을 봤다고 하는데

...............난 ...딱 한개의 알을 건졌다..

나머지 알들은 다 찢겨있었다.. 장수풍뎅이의 발에 걸린듯 싶다.

그래서 지금 알 한개를 엄청나게 소중히 따로 보관중이다

근데 알이 무조건 다 1령이 되는건 아니다. 복불복이다.

............아....알 한개인데..하..

대략 보름뒤면 알겠지 ㅠㅠ

 

암튼 현재의 내 장풍이2는 잠들면 정신을 못차린다.

 

암컷들이 땅속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 바람에 나무목이 넘어졌으며

지금 장풍이2는 깔린상태다.근데..잠에 취해서 그냥 세상모르게 잘 자고 있다.

꼭 이불덮은거마냥 잘 잔다.

암컷과 예전 원조장풍이는 그래도 뿔은 보여도 흙속으로 들어가서 잘잤는데

장풍이2의 경우..흙 들어가기 직전에 잠드나 보다

땅을 절반만 파고 저렇게 반만 들어가있는상태에서 잠들어있다

저 상태에서 내가 뿔을 건들여도

움직이긴 하는데 그러다가 다시 가만히 있는다. 

그냥 또 잠든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장풍이투가 아닌

잠만보라고 이름을 바꿀까보다.

 

아 마지막 ! 

처음 발효톱밥을 집에 10cm이상 깔아줄때

그때 물에 전체적으로 섞어서 만두모양 나올때까지 물을 섞어줍니다.

그 이후부터는 계속 그작업은 할필요 없구요

육안으로 봐서 색깔이 건조됐다 싶으면 분무기로 겉에만 살짝 뿌려주시면 됩니다.

 

 

아..지형이 또바꼈네요

1구놀이목는 세워져있었고

저 넓적 놀이목은 벽에 벽지마냥 붙어있었던건데,

어느순간 바닥재가 되었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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