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이야기

바질트리 물꽃이 후 삽목하기

땡쵸엄마 2021. 7. 2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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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3월..

초록초록이에 관심을 갖게된 나는

화원에 가서 이것저것을 마구마구 들여왔지.

그중에 하나가 바질트리.요놈.

동그랗게 생겨서는 참 이뻣지..

어떻게 키우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그냥 이뻐서 산 요놈

물을 어떻게 주는건지도 모르고 검색도 안하고 그냥 무조건 실내에서

눈요깃으로만 두기 바빳음..

그랬더니 어느날..

바질트리가 잎이 거뭇거뭇 해지면서 히마리가 없다..하.......

인터넷 폭풍검색 시작

아..바질트리는 해를 많이 봐야 하고.. 통풍도 잘되야 하며.. 특히 물을 자주 줘야 하는구나..

난 이 세가지를 다 못지켰다 ㅠㅠㅠㅠㅠㅠ

..............

그래서 일단 물부터 줘야지 하고선 물을 흠뻑 줬는데..

하...........아놔..

............물 수압이 강해서 그런지.. 바질트리 반이 댕강..하면서 부러졌다.

아..볼품없어진 내 바질트리 ㅠㅠㅠ

그나저나 반이나 댕강 잘라진 얘를 어찌하면 좋단말인가..

남들은 집안에서 음식이라도 해서 먹는다 치지만

나는 집에서 밥도 안해먹는데..하..

또 인터넷 폭풍검색 시작

그렇게 난 바질트리 부자가 되었다.


바질트리 물꽃이란 ?

댕강 잘려나간 바질트리잎을 살짝 정리해주고

물에 들어갈 가지부분에 있는 이파리들은 과감히 떼어주세요.

물꽂이할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1. 패트병(입구가좁은거-콜라병같은) 입구부분을 자른뒤에 뒤집어서 바질트리를 꼽고 컵에 물을 채운뒤 담가둔다.

2. 종이컵에 구멍을 뚫은 다음에 거기에 바질트리를 꼽고 물에 담가둔다.

3. 종이컵에 물을 채운뒤에 랩으로 입구를 감싸고 고무줄로 묶은뒤에 구멍을 뚫고 거기에 바질트리를 꼽는다.

 

참..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저는..(아래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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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 

일단 집에 랩이 없어요.

그리고 패트병도 없었고 패트병 대용으로 커피숍에서 아이스아메를 먹으면 그 뚜껑. 그것도 없었으며

종이컵도 없었어요

당장에 내 댕강난 바질트리는 물꽂이를 해야 하는데..하.. 하고선 

아이디어가 생각난게.. 저겁니다

그냥 일반컵에 면봉두개로 살짝 틈벌어지는 사이에 바질트리를 꼽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물에다 꽂는다 ! 해서 물꽂이라고 합니다

물꽂이를 하는 이유는 

얘네들이 물을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물꽂이를 하면 금방 뿌리가 자라요.

일단 얘네들은 베란다로 빼뒀구요

저는 물을 하루에 한번씩 갈아줬어요. 여름이라 덥기도 해서 매일 시원한물로 갈아주는 센스 ! 

그걸 한 2주정도 반복을 했더니 

뿌리가 이만큼 자랐지 모예요 ! ㅎㅎㅎ

계속 저렇게 물에다가 키울수도 있지만. 흙에다 옮겨 심어야 뿌리가 더 튼튼해져요.

그래서 전 바로 화분에 옮겨심었답니다.

결국 화분이 2개가 더 늘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댕강하고 뿌러졌을때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는데

다행히 이렇게 살릴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결국 바질트리가 3개가 되었다는..

원조 바질트리도 

나름 이쁘게 가지치기 해줬답니다.


1. 물꽂이 후에 삽목을 하는 이유는 ?

바로 흙에다 삽목도 가능해요. 근데 바로 삽목을 했을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바로 뿌리 없는 상태에서 흙에다 삽목을 할 경우. 물에 물꽂이를 먼저 하는것보다는

뿌리가 늦게 자라요. 단..

흙에다 삽목에 성공을 할 경우. 물꽂이에서 먼저 뿌리 내린 애들보다는 더 튼튼하다는 점 ! 

장단점이 있어요.

물꽂이를 하는 경우는 ? 거의 90프로 이상 성공해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튼튼하지 않는다는점 ! 

하지만 저같은 초보의 경우. 그냥 안전빵을 위하여 물꽂이를 먼저 했습니다.

그 결과 4덩어리로 쪼개진 제 바질트리 4덩어리 100프로 다 살렸으며

물꽂이 다 성공 후에 다 삽목을 해둔 상태구요 현재도 잘 자라고 있답니다.

 

2. 물꽂이한상태에서 뿌리가 자랐다고 무조건 삽목하지 마세요 ! 

뿌리가 어느정도로 자랐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뿌리가 짧게 났다면 길어질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짧은 뿌리는 흙에서 오래 견디질 못하거든요.

위에 간단히 말씀 드렸지만, 물꽂이를 한 바질트리는 많이 튼튼하지 않습니다(뿌리부분이)

그래서 흙으로 덮어주면 짧은 뿌리들은 견디질 못하고 매일 물주고 해를 보여준다 해도 시들어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꽂이를 하고선 뿌리가 자랐을 경우 뿌리가 많이 길어진 상태에서 흙에 삽목을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 바질트리 가지치기

바질트리를 크게 키우고 싶은분들은 꼭 가지치기를 자주 해주세요.

맨 위 잎사귀들을 사정없이 가위로 잘라주세요.

그럼 바질트리가 위화감을 느껴가지고 

새 잎과 줄기를 더 많이 만들어 냅니다.

. 삽목한 바질트리도 언능 크게 키우고 싶다면 가지치기를 자주 하라는 말씀 입니다.

 

4. 바질트리 분갈이

갑자기 잘 크던 바질트리 잎사귀가 노랗게 변하다가 축 늘어지면서

검게 잎사귀가 변하기 시작한다면? 그것도 이유도 없이 ?

그럼 분갈이를 하세요 ! 

바질트리는 물을 많이 주는 식물인 만큼 , 분갈이도 자주 해줘야 하는 식물중 하나입니다.

화분이 작으면 작을수록 더 많은 분갈이를 해줘야 하는 식물이예요.

분갈이를 해주면 금방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답니다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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