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증상은 전혀 없었다. 워낙 생리도 불규칙했다. 남자친구는 있고, 둘다 나이가 꽉 찼기 때문에 결혼예기도 오갔지만, 실제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나는 낮에는 일반회사 경리를 하고 있고.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투잡녀다. 물론 투잡을 하는 이유는 역시나 생계문제겠지. 그러니 당연히 아이 생각은 못하지. 그리고 현재 난 다이어트약을 복용중이다. 양약을 먹는중이었다. 임신을 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을 두루두루 갖췄지~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은 꼭 임신테스트기를 했다. 그게 문제였다. 저번달에 임신테스트기를 하려고 했는데 생리가 터져가지고 건너뗫다. . . 아르바이트를 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오늘따라 유달리 내 눈에 띄는 임신테스트기. 저번달에 생리가 터지는 바람에 못해가지고 하나가 여유분 남..